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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 재료 및 방법론의 중요성

연구 재료 및 방법(Materials and Method)는 가장 작성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저자가 사용한 재료와 방법을 그냥 순차적으로 작성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새로운 재료의 합성 및 개발 또는 기존에 시도된 적이 없는 실험 방법 등에 독창성(originality)이 있는 경우는 연구 재료 및 방법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여 작성에 다소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재료의 개발 및 방법을 시도하여 얻은 결과를 연구 결과와 고찰에서 언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에 연구재료 및 방법의 작성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구체적인 작성법의 언급에 앞서, 연구재료 및 방법의 의의 및 중요성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머리말에서 언급하였지만 저널논문의 작성은 과학기술의 진보를 위해서 저자의 연구결과를 문서화하여 동료 연구자와 공유하고 과학적 지식을 축척해 나간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자의 저널논문을 검색하여 관련 연구내용에 관심이 있거나 독자의 연구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 있어서 응용해 보고자 할 때 재현이 가능하여야 합니다. 즉, 재현성이 있어야합니다. 저자가 실험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독자의 입장에 도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현성 확보의 관점에서 연구 재료 및 방법론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연구 재료 작성법

연구 재료에 대한 언급을 할 때는 일반적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재료의 특성보다 저자의 논문과 관련된 세부적인 특성 대해서 언급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특성이라고 하더라도 그 특성이 본 논문에서 결과에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면 연구재료 부분에서 언급을 해주도록 합니다. 제가 작성하는 논문의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금속(metal) 또는 세라믹(ceramic) 분말 재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 304 stainless steel분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한다면, 여기서 SUS304의 화학적 조성은 일반적인 재료의 특성이 됩니다. Cr, C 등의 함유량에 따라서 stainless steel 종류가 결정 되므로 이러한 부분은 일반적인 SUS304의 특성이 됩니다. 그래서, 화학적 조성보다는 SUS304 분말의 입도 및 형상에 대한 특성을 본 논문에서 중요한 특성으로 제시합니다. 왜냐하면, 화학적 조성과 같은 일반적인 특성은 변함이 없지만, 분말의 입도와 형상은 같은 SUS304라고 할지라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US304 분말에 특정 화합물이 첨가되어 소결 등의 현상을 관찰하고자 한다면, 일반적인 SUS304의 화학적 조성이 논문에서 중요한 특성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논문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특성에 대해서 기술해야합니다. 재료를 본인이 직접 합성 및 제조할 수도 있지만, 업체에서 구매를 한 경우라면, 구매한 업체명 및 업체로부터 제공 받은 재료의 특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도 좋습니다. 재료 특성에 대한 중요한 수치적 특성이나 이미지가 있으면, (table) 또는 도해(figure)를 통해서 제시하는 것이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연구 방법 작성법

연구 방법은 일반적으로 재료가 준비된 상태에서 특정 결과를 얻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 연구순서를 기술하면 됩니다. 연구 방법을 순차적으로 언급하면서 그때 사용한 연구 장비에 대해서는 장비명, 모델명, 장비업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면 좋습니다. 연구 방법을 기술할 때 각 공정 및 과정에서의 공정 조건에 대해서는 가능한 상세하게 기술하여야 합니다. 저자는 연구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이해하고 있으므로, 사소한 부분이라고 판단하여 독자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생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논문을 읽는 독자들의 대다수는 저자의 논문에 대한 실험을 경험해 본적이 없는 연구자일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항상 독자의 입장에서 가능한 상세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각 공정에 사용된 조건을 표나 도해를 적절히 사용해서 기술하는 것도 좋습니다.


4. 흐름도 및 계통도(schematic diagram or schematic design)

흐름도 또는 계통도(Schematic diagram or schematic design)에 대해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흐름도는 연구 결과 부분을 시작할 때 언급을 하고 관련 세부내용을 설명할 수도 있지만, 연구재료 및 방법에서 연구의 전반적인 과정을 흐름도와 함께 설명하거나 글로써 설명한 연구재료와 방법을 재료 및 방법 부분의 마지막에 흐름도를 포함시켜서 한눈에 볼 수 있게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준비한 흐름도로 표현하면 논문의 저자도 이해도가 더욱 향상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Graphic abstract 제출을 요구하는 저널의 경우, 준비한 흐름도에 실험 결과 부분을 추가하여 조금 더 손쉽게 전체 실험 구성 및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도해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5. 그림목차 사용법

추가적으로 연구재료 및 방법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와 도해에 대한 그림목차 사용법을 간단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자세한 사용법은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그림목차 사용은 학위논문 작성시에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저널논문 작성시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림목차는 표나 그림에서 마우스를 우클릭하면 캡션 삽입을 통해서 지정하고 그림목차를 생성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방법보다는 일반 문장으로 표나 그림의 캡션을 쓰고 그 부분을 드래그 한 이후에 [Alt+Shift+O] 단축키를 이용해서 수동으로 목차 식별자를 지정해서 그림목차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글로 표현하니 굉장히 복잡한데 추후에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표의 경우 C, 도해(그림)의 경우 목차 식별자를 F로 지정해서 제일 마지막에 Legends of tables 또는 Legends of figures를 만들고 지정한 목차실별자에 따라 표나 도해의 목차를 만듭니다. 이렇게 수동으로 목차를 만드는 방법의 장점은 굳이 본문 내에 표나 도해가 없더라도 저자가 지정한 문장에 대한 목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정 저널의 경우 논문 투고를 할 때 원고(manuscript)의 가장 마지막에 표와 그림에 대한 목차를 제공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면, 앞서 처음 소개 언급했던 표나 그림에서 직접 캡션 삽입으로 지정한 경우는, 원고 내에 표나 특히 그림은 삽입 될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 그림을 넣고 캡션을 만든 이후에 그림만 제거하는 등 복잡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표나 그림의 위치에 캡션만 본문과 동일하게 작성한 후 그 문장만 드래그해서 수동으로 지정하므로 훨씬 간편하게 그림 목차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글로 쓰니까 너무 복잡한 것 같습니다. 추후에 [저널논문 작성법_실전]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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