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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문헌 작성의 의의
저널논문의 마지막 파트는 참고문헌으로 작성됩니다. 논문의 서론, 연구 결과 및 고찰 부분에 인용된 참고문헌을 정리해서 마지막에 기재합니다. 먼저 참고문헌을 작성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자가 논문을 작성할 때 선행 연구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서론에 그러한 내용들을 포함시킵니다. 그러면 이렇게 요약된 선행 연구의 내용을 독자가 읽으면서 선행 연구에 대해서 관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출처없이 내용적인 요약만 되어있다면 독자의 입장에 그 부분을 조금 더 상세히 알아보고 싶을 때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면 참고문헌이 정리 되어 나열되어 있다면 요약해 놓은 참고문헌을 참고로 검색해서 쉽게 원하는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연구결과나 고찰 파트에서 내용을 작성 중에, 연구 내용의 신빙성을 확보하고 논리적인 추론을 하기 위해서 참고문헌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논거를 보강하기 위해서 사용한 참고문헌은 논문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신빙성을 높이고, 논문의 독창성(originality)을 강조할 수 있으며, 윤리적인 관점에서도 표절 등의 시비를 야기시킬 가능성을 애초에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참고문헌의 형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참고문헌의 형식(format)
참고문헌 작성법에 앞서 논문 관리 프로그램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논문 관리 프로그램은 EndNote, RefWorks, Mendeley가 있습니다. 저는 학위 과정동안 학교에서 EndNote license를 보유하고 있어서 EndNote를 사용하여 참고문헌을 관리하였습니다. 처음부터 EndNote 사용법을 익히고, 바로 적용해도 무방하지만, 첫 논문을 작성할 때에는 가급적 직접 참고문헌을 정리해 보는 것도 참고문헌 작성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ndNote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문헌의 형식은 저널마다 조금 상이하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참고문헌의 형식을 잘 지켜서 제출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소한 형식을 지키고 지키지 않는 것은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저자의 전문성이나 성실성을 판단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가끔씩 논문 심사를 하게 되는데, 참고문헌의 형식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내용과 관계 없는 문헌을 묶어서 인용한 경우는 리뷰를 시작도 하기 전에 저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연구자로서 전문성 및 성실성을 표현한다는 관점에서도 참고문헌의 형식은 잘 지키시길 당부 드립니다. 참고문헌의 형식에 대한 설명은 각 저널의 홈페이지에 Author guideline에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첫 논문을 작성할 때는 Author guideline 또는 Author instruction을 한번 상세히 읽어보는게 좋습니다. 참고문헌의 경우, 투고하고자 하는 저널에 최종 게재된 논문을 보고 형식을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Author guideline에 동일하게 참고문헌 예시를 언급해 두기 때문에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게재된 논문의 참고문헌의 형식이 틀리게 작성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author guideline을 보시고 작성하시는 것을 더 추천 드립니다. 그럼 예를 통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투고하는 저널 중 “Metallurgical and Materials Transactions A”를 예를 들겠습니다. 홈페이지 우측에 Instructions for Authors를 클릭하시면 투고 전에 저자가 지켜야할 사항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서의 중간쯤 보시면 styling for references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참고문헌 별로 형식이 정의 되고 그에 맞는 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journal article 에 대한 예입니다.
- Author: Journal, year, ser., vol., pp
- Example: R.M. Horn and Robert O. Ritchie: Metall. Trans. A, 1978, vol. 9A, pp. 1039-53.
위의 참고문헌 형식을 통해서 먼저 설명해보겠습니다. 처음 논문 참고문헌을 작성할 때, 예시에 포함된 colon(:), 콤마(,), 마침표(.), 약어 뒤의 마침표 등을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참고문헌 작성에서 이러한 기호 및 각 항목의 순서, 띄어쓰기 등의 형식을 반드시 지켜야합니다. 저자 임의로 콜론(:)을 세미콜론(;) 또는 콤마(,) 등으로 바꿔서 작성하면 안됩니다. 그럼 먼저 참고문헌의 저자명입니다.
① 예제에서 저자명의 full name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이름을 첫 문자로 점을 찍은 것이 아니라 full name을 작성해야합니다.(의문이 생기면 동일 저널의 다른 논문의 참고문헌을 참고하면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저자가 2명이지만 논문에 따라서 저자가 여러 명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저자명을 모두 작성하는지 몇 명 이후에 et al.를 사용하여 생략하는지를 확인 후에 참고문헌을 작성하여야 합니다. 마지막 저자 앞에 and를 붙이는지 그냥 나열만 하는지도 저널에 따라 달라집니다.
② 저자명을 언급한 후에 콜론(:)을 사용하여 해당 참고문헌의 저널명과 구분하게 되는데 여기서 명확히 콜론으로 명시하였기 때문에 콜론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다른 기호를 쓰면 안됩니다.
③ 다음으로 일반적인 경우에 참고문헌의 제목이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는 제목은 생략하고 곧바로 저널명이 나오게 됩니다. 저널명과 권(vol.), 호(issue), 페이지(pp.)만 알더라도 검색은 할 수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저널명의 경우 italic 으로 abbreviation 형태로 작성이 되어있습니다. 특히 abbreviation 형태는 저자가 임의로 줄이는 것은 아니고 JCR 혹은 저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함으로 그에 맞게 수정해야합니다.
④ 콤마(,) 뒤에 연도가 나오며 콤마(,) 뒤에 권(vol.), 페이지(pp.)가 위치합니다. 마지막으로 페이지에서 주의할 점은 1039-53의 경우 1039-1053을 의미하며 중복되는 숫자 10은 쓰지 않고 달라지는 숫자 53만 뒤에 써주면 것입니다.
책이나, 학회 proceeding, online document, report 등의 참고문헌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형식을 맞춰 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참고할 부분은 “In press” 상태의 논문인 경우, 저널에서 요구하는 형식을 맞춰서 제출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논문이 게재 승인(accept)되고 난 이후에 proof reading 단계에서 “In press” 중인 논문의 최종 정보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때 수정하곤 합니다. 단순히 제출 된 논문(submitted for publication) 또는 review 중이 논문은 일반적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참고문헌 작성에 대한 형식을 숙지 해야지 추후에 참고문헌 관리 프로그램을 쓰시더라도 어떤 부분을 주의하고 지켜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첫 논문은 직접 참고문헌을 정리해서 저널에서 요구하는 형식에 맞춰서 작성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3. 참고문헌의 내용
서론 부분에서 참고문헌을 인용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론 작성법을 언급할 때 설명을 드렸지만, 가능하면 관련 참고문헌을 인용할 때 참고하는 논문 각각에 대해서 간단하게 요약을 하고 그 뒤에 1~2 개의 참고문헌(동일 저자가 비슷한 내용을 게재한 특별한 경우 2개)을 인용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내용을 쓰고 다수의 논문을 인용하는 방식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불가피하게 한번에 여러 논문을 인용해야 할 경우도 있겠지만 심사위원에게는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mage processing method is widely employed in various industry [3-10]. 이런 방식의 참고문헌 인용은 좋은 표현이 아닙니다.
여기까지 논문의 전반적인 구성에 관한 저의 논문 작성법을 설명을 드렸고, 다음으로 [저널논문 작성법_실전팁]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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