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지원할 때 졸업생들의 취업 현황은 연구실 선택에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능을 치고 대학을 진학할 때 취업이 잘되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초임 교수님 밑에서 학위를 시작해서 선배들의 취업 현황이 연구실 선택의 고려대상이 아니었지만, 10년 이상 오래된 연구실의 경우 졸업생들 취업 현황을 보면 그 연구실이 주로 어떤 분야로 취업하는 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 취업은 크게 3가지 교수/정출연/산업체(대기업 등)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창업을 하거나 전혀 다른 일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수한 경우는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위의 분류 안에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반드시 그러한 건 아니지만, 졸업생 중에 교수로 많이 배출되는 연구실에서 교수가 배출될 확률이..